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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태권도 중심도시 꿈꾸는 춘천, 88개국 선수단 집결

이상미 기자 | 기사입력 2026/07/14 [18:42]

세계 태권도 중심도시 꿈꾸는 춘천, 88개국 선수단 집결

이상미 기자 | 입력 : 2026/07/14 [18:42]

▲ 춘천시 제공 (무예신문)

 

세계 88개국 5000여 명의 태권도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참가한 ‘강원·춘천 2026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세계 태권도 교류의 장으로 막을 올렸다.

 

공식 환영식은 14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각국 선수단과 국제 태권도 관계자, 시민들이 참석해 태권도를 통해 국경과 언어를 넘어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 춘천이 세계 태권도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알리는 자리이기도 했다.

 

환영식은 에어돔 전체를 활용한 AI 미디어파사드 퍼포먼스를 비롯해 ‘태극’ 타악 퍼포먼스 그룹 공연, 청음어린이예술단 사전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어진 가수 김연자의 축하 공연은 선수단과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 춘천시 제공

 

육동한 춘천시장(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태권도에는 강인함뿐 아니라 예의와 절제,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며 “언어와 문화는 달라도 태권도의 정신은 세계인이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춘천은 오랜 시간 국제 태권도 대회를 개최하며 태권도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이제는 세계 태권도인이 만나 교류하고 미래를 논의하는 중심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춘천시는 국제대회 개최를 넘어 세계 태권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9월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으며,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건립사업도 추진 중이다.

 

▲ 춘천시 제공

 

WT 본부는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 연면적 320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전시관과 오디토리움, VR 태권도 체험 공간 등을 갖춘 세계 태권도 거점시설로 건립된다. 춘천시는 국제대회와 교육, 교류, 행정 기능이 어우러지는 세계 태권도 도시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육 시장은 “이번 축제가 경기의 승패를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단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며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WT 공인 G4 등급인 세계태권도월드컵팀챔피언십시리즈 남자 단체전도 열렸다. 경기 결과 중국이 1위, 카자흐스탄이 2위, 태국이 3위를 차지했다. 대회는 15일 여자 단체전, 16일 혼성 단체전으로 이어진다.

 

이어 오는 18일부터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26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개최돼 세계 태권도인들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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