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가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와 활기찬 노후 생활을 돕는 새로운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이 ‘장수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어르신 대상 수련 프로그램 확대에 나섰다.
태권도진흥재단은 8일과 9일 장수 태권도 교실 참여 수련생 34명을 태권도원으로 초청해 특별 캠프를 진행했다.
장수 태권도 교실은 태권도 수련을 통한 어르신들의 신체·정신 건강 증진을 목표로 태권도진흥재단이 시범 운영 중인 사업이다. 재단은 지난 3월 공개 모집을 통해 광주광역시 실버 태권도연합회를 시범 운영 단체로 선정하고, 4월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총 18회 차까지 진행된 장수 태권도 교실에서는 손기술과 발기술, 방어, 품새, 격파, 호신술 등 태권도 기본 기술 교육과 함께 한의학, 태권도를 통한 삶의 변화 등을 주제로 한 특별 강의가 진행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민 체력 100’을 활용한 개인별 체력 측정도 실시해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이번 태권도원 캠프에서는 상설 공연 관람과 국립태권도박물관 견학을 비롯해 힐링태권체조, 실버 음악 인지 놀이, 뇌 과학과 태권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태권도진흥재단은 한국기원과 협력해 김영도 기사(3단)의 지도로 치매 예방을 위한 ‘체험으로 배우는 즐거운 바둑교실’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태권도 2단인 장은정(77) 씨도 “장수 태권도 교실을 통해 정신적·신체적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태권도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태권도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태권도의 가치와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현재 장애인과 다문화 시설을 대상으로 한 ‘태권도 희망 나눔 교실’,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학교 밖 청소년 대상 ‘태권도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등 태권도 보급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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