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선수단 일부가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멕시코 현지에서 사퇴를 선언한 홍 감독을 비롯해 조현우(울산), 김민재(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백승호(버밍엄시티), 김문환(대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설영우(즈베즈다)가 먼저 입국한 것이다. 현장에게 별도의 행사조차 없었다.
국민적인 공분과 비판이 거세진 탓에 현장엔 경찰이 배치됐다. 현장에선 “홍명보 나가라” 등 축구팬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홍 감독은 반응 없이 지나쳤다. 홍 감독은 취재진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은 채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온라인상에는 홍 감독의 신변 위협을 암시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으나 불상사는 없었다.
조 3위 12팀 중 10위로 밀리면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에 실패했다. 48개국 중 34위로 순위로 보자면 월드컵 참가 역사상 가장 초라한 성적표다. 손흥민 등 다른 선수들은 몇 명씩 그룹을 지어 별도로 움직여 7월 1일까지 모두 귀국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특별감사도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SNS를 통해 “실패의 원인이 무엇인지 의혹을 규명하고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특별감사를 하겠다”며 “외부 전문가들을 포함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축구협회의 무능, 안일함의 원인을 찾아내고, 부조리와 비위, 위법행위가 있었다면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했다.
또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백서를 발간해 공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와 관련해서도 “국민적 요구를 반영한 방식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변화 필요성을 시사했다. 문체부는 제보 창구도 개설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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