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야구의 새로운 무대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그리고 그 첫 페이지의 주인공은 대전 한밭중이었다.
‘제1회 류현진배 중학야구대회’가 3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열전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메이저리거 출신이자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의 이름을 내건 첫 전국 대회답게, 28개 팀이 참가해 수준 높은 승부를 펼쳤다.
대회의 주인공은 단연 한밭중이었다.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은 한밭중은 결승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며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대전에서 열린 대회에서 지역 팀이 정상에 오른 점도 의미를 더했다.
결승 못지않게 치열했던 순위 경쟁 속에서 준우승은 경기 대원중, 공동 3위는 충북 세광중과 광주동성중이 차지했다.
개인상에서도 한밭중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MVP 격인 류현진상은 길민준이 차지했고, 최고 타자상은 김민성, 최고 투수상은 양태성이 각각 수상했다. 감독상은 한밭중 김종국 감독, 지도상은 대원중 박건수 지도자에게 돌아갔다.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충남중 이예현의 사이클링 히트였다. 한 경기에서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모두 기록하는 진기록으로, 이번 대회 최고의 장면 중 하나로 꼽혔다.
우승팀 한밭중에는 5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과 의류가 수여됐고, 준우승팀 대원중에는 300만 원 상당의 부상이 돌아갔다. 특히 MVP 길민준은 월 40만 원씩 10개월간 장학금과 함께 친필 사인 글러브를 받는 특별한 혜택도 누렸다.
대회를 주최한 대전광역시체육회 이승찬 회장은 “현역 선수의 이름을 건 상징적인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데다 지역 팀이 우승까지 차지해 의미가 크다”며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류현진배 대회는 전국 유망주들이 기량을 겨루고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무대였다. 첫 발을 내디딘 이 대회가 앞으로 한국 야구의 미래를 키우는 대표 유소년 대회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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