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제14차 이사회를 열고 회원종목단체 가입 및 등급 심의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성과도 함께 보고됐다. 한국은 금 3, 은 4, 동 3으로 종합 13위를 기록했으며, 설상 종목 첫 금메달과 함께 빙상·설상·썰매 전 종목 금메달이라는 아시아 최초 성과를 달성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회원종목단체 가입 심의에서는 결과가 극명하게 갈렸다. 대한크리켓협회는 조건부로 한시적 준회원 가입이 승인됐지만, MMA(종합격투기) 단체는 준회원 가입이 보류됐다. 나머지 10개 단체는 기준 미달로 가입이 부결됐다.
등급 심의에서는 대한체스연맹이 요건을 보완하며 인정단체 지위를 유지했고, 대한테크볼협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신규 종목 채택에 힘입어 한시적 준회원으로 승격됐다. 이에 대한체육회 회원단체는 정회원 64개, 준회원 6개, 인정단체 13개 등 총 83개로 재편됐다.
이와 함께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도 손질됐다. 최근 선수들의 SNS상 차별 발언 논란이 잇따르자 인종·성별·장애·종교 등에 대한 차별행위를 명확히 규정하고, 위반 수준에 따라 자격정지나 제명까지 가능한 징계 기준을 마련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조치를 통해 종목 단체의 책임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신규 종목 진입 문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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