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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미래국가대표 감독 간담회 개최…“성장 사다리 더 촘촘히”

최현석 기자 | 기사입력 2026/03/31 [13:20]

대한체육회, 미래국가대표 감독 간담회 개최…“성장 사다리 더 촘촘히”

최현석 기자 | 입력 : 2026/03/31 [13:20]

▲ 대한체육회 사진제공 (무예신문)


한국 엘리트 체육의 ‘미래 설계도’를 그리는 자리가 진천 선수촌에서 마련됐다. 대한체육회가 차세대 국가대표 육성 시스템 고도화에 속도를 내며 현장 지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대한체육회는 31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 회의실에서 ‘2026년 1분기 미래국가대표 전임감독 간담회’를 개최하고, 선수 육성 구조 개편에 따른 실질적인 운영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미래국가대표 전임감독과 선수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했다. 회의에서는 ▲2025년 미래국가대표 육성 사업 성과 점검 ▲2026년 선발 및 운영 내규 안내 ▲합숙훈련 지침 변경사항 등 핵심 의제가 다뤄졌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현장형 리더십’에 대한 강조였다. 김택수 선수촌장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지도자의 역할과 소통 방식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오랜 기간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로 활동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지도에만 머무르지 않는 ‘선수 중심 지도 철학’을 공유했다.

 

김 선수촌장은 “지도자는 기술을 가르치는 사람을 넘어 선수의 마음을 움직이는 존재여야 한다”며 “유망주들이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도자는 선수의 성장을 돕는 조력자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실무 협의에서는 새롭게 개편된 선수 육성 체계의 현장 안착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기존 ‘국가대표-후보-청소년-꿈나무’ 구조에 더해, 국가대표와 후보선수를 잇는 ‘예비국가대표’ 단계가 신설되면서, 보다 촘촘한 성장 경로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참석자들은 제도 변화가 현장 혼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부 운영 기준과 훈련 시스템 정비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선수촌장은 “선수들이 중도에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성장 사다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과 최상의 훈련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연내 ‘예비국가대표’ 운영 지침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유망주들의 이탈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차세대 한국 스포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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