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만(36·영암군민속씨름단)이 다시 한번 모래판을 지배했다.
최정만은 26일 충북 단양군 단양체육관 동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단양온달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황성희(MG새마을금고씨름단)를 3-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개인 통산 24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대회 내내 흔들림 없는 경기력이었다. 16강에서 김태하(수원특례시청)를 2-1로 꺾은 최정만은 8강에서 문윤식(광주시청)을 2-0으로 제압했다. 4강에서는 최영원(증평군청)을 상대로 안다리걸기와 잡채기를 앞세워 연속 득점,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정전 상대는 상승세의 황성희. 16강부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올라온 상대였지만, 결과는 일방적이었다.
첫 판부터 승부가 갈렸다. 최정만은 등채기밭다리로 기선을 제압한 뒤, 2·3판에서 주특기 잡채기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승부를 끝냈다. 금강급 최강자의 ‘클래스’를 입증한 순간이었다.
경기 후 최정만은 “상대 기세가 좋아 부담이 있었지만 경기가 잘 풀려 기쁘다”며 “새로운 씨름장과 좋은 시설 덕분에 팀 분위기가 좋아졌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는 연간 최다 타이틀 4개에 도전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항상 응원해주는 영암군 관계자들과 후원회, 지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금강급 판도를 흔드는 ‘살아있는 전설’ 최정만의 질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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