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24일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5 KFA AWARDS’를 열고 지난 시즌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한 선수·지도자·심판·클럽을 시상했다. ‘올해의 선수’는 기자단(50%)과 협회 전문가 그룹(50%) 투표를 합산해 선정한다.
이강인은 합산 포인트 31.4점을 얻어 전년도 수상자이자 역대 최다 수상자인 손흥민(LA FC·29.2점)을 제치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3위는 이재성(1. FSV 마인츠 05·12.9점)이다.
이강인은 소속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경험하며 트레블 달성에 힘을 보탰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우승에도 기여했다.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손흥민 뒤를 잇는 차세대 에이스의 위상을 공식 인정받은 셈이다.
장슬기는 18.4점으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8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다. 그는 여자대표팀의 E-1 챔피언십 우승 과정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위는 역대 최다 수상자인 지소연(수원FC 위민·15점), 3위는 정지연(화천 KSPO 여자축구단·12.5점)이다.
남녀 유망주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은 강상윤(전북 현대 모터스)과 김민지(서울시청 여자축구단)에게 돌아갔다. 강상윤은 소속팀의 K리그 및 코리아컵 우승에 힘을 보탰고, 김민지는 WK리그 베스트일레븐에 오르며 대표팀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도자상은 이정효 감독(수원 삼성 블루윙즈)과 강선미 감독(화천 KSPO 여자축구단)이 차지했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FC를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 진출과 코리아컵 준우승을 일궜다. 강선미 감독은 부임 첫해 화천KSPO를 전국여자축구선수권, 전국체전, WK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트레블’을 완성했다.
올해의 심판상은 김대용(남자 주심), 방기열(남자 부심), 정은주(여자 부심) 심판이 각각 수상했다. 올해의 클럽상은 K5리그 챔피언십 우승팀인 서울양천구TNT FC에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에선 축구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도 수여됐다. 故 이종환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故 장원직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게는 특별공로패가 헌정됐다.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이끄는 이름들이 한자리에 모인 밤이었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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