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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또 역사 썼다…농심배 20연승 달성

이경옥 기자 | 기사입력 2026/02/06 [13:30]

신진서 9단 또 역사 썼다…농심배 20연승 달성

이경옥 기자 | 입력 : 2026/02/06 [13:30]

▲ 한국기원 사진제공 (무예신문)

 

한국 바둑의 간판 신진서 9단이 농심신라면배에서 2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의 대회 6연패 달성을 눈앞에 뒀다.

 

신진서 9단은 5일 중국 선전 힐튼 푸톈 호텔에서 열린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3국에서 중국의 마지막 주자 왕싱하오 9단을 상대로 17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중반 왕싱하오의 좌상귀 침투 이후 신진서가 정확한 수읽기와 과감한 대응으로 주도권을 가져오며 흐름이 바뀌었다. 이후 중앙 전투에서 이어진 연속 묘수로 격차를 벌린 신 9단은 상대의 반격을 침착하게 차단하며 승리를 굳혔다. 이번 승리로 신진서는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상대 전적에서도 5승 2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중국은 마지막 선수마저 패하며 이번 대회에서 전원 탈락했다.

 

대국 후 신 9단은 “계속 어려운 형세였지만 중앙 패 싸움 이후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했다”며 “연승 기록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매 판 바둑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일본 이야마 유타 9단을 꺾고 19연승을 달성했던 그는 이날 승리로 대회 통산 20승 2패, 20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이는 이창호 9단이 세운 종전 최다 14연승 기록을 넘어서는 성과다.

 

6일 열리는 최종 14국에서는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과 맞붙는다. 상대 전적에서는 신진서가 7전 전승으로 앞선다. 신 9단이 승리하면 21연승과 함께 한국은 대회 6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반대로 일본이 승리할 경우 2006년 이후 20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하게 된다.

이경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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