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폴란드 그단스크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전문 택견클럽을 처음으로 개설한다.
충주시는 12일 폴란드 그단스크 제65초등학교(Szkoła Podstawowa nr 65)에서 어린이 전문 택견클럽이 오는 2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클럽 개설은 충주시가 전통무예 택견의 해외 전승과 저변 확대를 위해 추진해 온 국제 교류 활동의 성과다. 시는 2019년 변승진 사범을 택견 해외 홍보대사로 위촉한 이후 유럽 전역에서 택견 보급과 전승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 결과 2024년 폴란드 그단스크에 첫 택견전수관이 문을 열었고, 2025년에는 포르투갈 곤도마르시에 두 번째 전수관이 개관했다. 이번 어린이 전문 클럽 개설로 그단스크에는 오소바, 스트라신 택견클럽에 이어 모두 세 곳의 택견클럽이 운영되게 된다.
그동안 현지에서는 시민 대상 택견교실과 노인 교실, 학교 체육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왔으나, 어린이만을 대상으로 한 전문 클럽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럽 지도자로는 야첵 스템핀스키(53) 씨가 내정됐다. 야첵 씨는 ITF(국제태권도연맹) 사범 출신으로, 2024년 변승진 사범이 지도하는 그단스크 택견전수관에서 택견 수련을 시작했다. 이후 2025 세계택견대회에 폴란드 대표 선수로 출전하는 등 택견 실력을 쌓아왔다.
변승진 사범은 “여러 국가의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택견이 단순한 무예를 넘어 전인교육 모델로 인식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올해도 유럽 각국에서 열리는 택견 세미나를 통해 어린이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전문 택견클럽 개설은 택견의 해외 전승을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해외 교육 현장과의 협력을 강화해 택견이 세계 속의 생활 무예이자 교육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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