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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내년 예산 3451억 원…‘생활·전문체육 연계’ 강화

최현석 기자 | 기사입력 2025/12/15 [14:21]

대한체육회, 내년 예산 3451억 원…‘생활·전문체육 연계’ 강화

최현석 기자 | 입력 : 2025/12/15 [14:21]

©무예신문

 

대한체육회의 2026년도 예산이 3451억 원으로 확정됐다. 올해보다 654억 원(23.4%) 늘어난 규모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유관기관이 수행하던 일부 체육 사업이 대한체육회로 이관되고, 체육인 처우 개선과 선수 육성·훈련 환경 개선 예산이 반영되면서 전체 예산이 크게 증가했다.

 

이번 예산에는 체육단체 종사자의 처우 개선이 포함됐다. 7년간 동결됐던 후보선수 전임지도자 급여는 7.6% 인상되며, 회원종목단체 직원 인건비도 정부 공통 인상률에 따라 3.5% 오른다. 현장 지도자와 행정 인력의 처우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잇는 사업도 대한체육회가 직접 맡게 된다. 스포츠클럽 디비전(274억 원), 지방체육진흥(172억 원), 전략종목 육성(80억 원), 은퇴선수 진로 지원(12억 원) 등 12개 사업, 총 630억 원 규모의 예산이 이관됐다. 이에 따라 생활체육부터 엘리트 체육까지 보다 통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전국소년체육대회 지원도 확대된다. 출전비 단가는 9년 만에 38% 인상돼 1인당 8만2000원에서 11만3600원으로 조정됐다. 신규 종목 참여 기회도 늘어나 더 많은 학생선수가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또 2011년 이후 중단됐던 전국소년체육대회 개회식 예산이 반영돼, 2026년 부산 대회부터 15년 만에 개회식이 다시 열린다.

 

선수 육성 체계에도 변화가 생긴다. 국가대표와 후보선수 사이 단계로 ‘예비 국가대표’ 프로그램이 신설되고, 관련 예산 30억 원이 새로 편성됐다. 배드민턴과 레슬링 등 5개 종목, 119명을 대상으로 연간 100일 훈련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는 2010년 청소년대표 육성체계 도입 이후 처음 마련된 새로운 단계다.

 

국가대표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도 반영됐다. 국가대표선수촌 메디컬센터에 MRI 장비가 처음 도입되며, 전문의 인건비 등을 포함해 14억 원의 의료지원 예산이 편성됐다. 태릉선수촌과 평창동계훈련센터의 시설 개보수와 관리에는 54억 원이 투입된다.

 

교육 분야에서는 올해 말 개원 예정인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이 2026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우수선수 성장 지원 교육(4억5000만 원)과 생활체육지도자 전문교육(6억 원)이 포함됐으며, 선수·지도자·심판의 진로 및 종목 전환을 돕는 교육 사업도 8억 원 규모로 새롭게 편성됐다. 교육 관련 신규·확대 예산은 모두 18억5000만 원이다.

 

이와 함께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과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등 국제종합경기대회를 대비한 훈련·파견 지원 예산도 늘어났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현장에서 오랫동안 제기돼 온 처우 개선과 훈련 환경 개선, 유망주 육성 요구가 이번 예산에 반영됐다”며 “사업을 책임 있게 집행해 체육인들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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