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대구FC, 12년 만에 자동 강등…세징야도 막지 못한 추락

최현석 기자 | 기사입력 2025/11/30 [18:21]

대구FC, 12년 만에 자동 강등…세징야도 막지 못한 추락

최현석 기자 | 입력 : 2025/11/30 [18:21]

▲ 사진=프로축구연맹 (무예신문)


대구FC가 끝내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12년 만에 자동 강등의 고배를 마셨다. 대구는 30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에서 FC안양과 2-2로 비기며 최하위(승점 33)를 확정, 내년 시즌 K리그2로 내려가게 됐다.

 

대구가 2부리그로 떨어지는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2013년 승강제 도입 이래 13위를 기록하며 창단 첫 강등을 경험했던 대구는 2017년 자력 승격으로 1부에 복귀했지만, 9번째 시즌에서 다시 한 번 추락을 겪게 됐다.

 

이날 대구는 무승부로는 생존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반드시 승리한 뒤, 같은 시간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희망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무너졌다. 후방 빌드업 실수로 공을 빼앗긴 뒤 안양의 마테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3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이창용에게 추가 실점하며 일찌감치 흔들렸다.

 

벼랑 끝에 몰린 대구는 전반 중반 외국인 공격수 에드가를 조기 투입하며 공격 강도를 높였으나, 골 결정력 부족에 막혀 추격 동력을 얻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역습으로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상대 슛이 골대를 강타하며 간신히 버텼다.

 

후반 들어 대구는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세징야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흐름을 되찾은 대구는 후반 13분 지오바니의 왼발 추격 골로 분위기를 바꿨고, 이후 에드가를 활용한 크로스 공세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에드가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헤더로 동점을 만들며 기적의 가능성을 다시 키웠다. 종료 직전 코너킥에서는 김강산이 골망을 흔들어 역전까지 만들어내는 듯했으나, VAR 판독 끝에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며 무효 처리됐다.

 

한편, 강등 경쟁팀 제주가 울산을 1-0으로 꺾으면서 승점 차는 벌어졌고, 대구의 생존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부상 투혼을 펼친 세징야의 분전도 팀을 구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대구는 시즌 내내 최하위권에 머물며 불안한 운영을 이어왔고,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도 흐름을 바꾸지 못한 채 2부 강등이라는 뼈아픈 결말을 맞았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