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무예 택견 기념우표 40만 장 발행…대표 동작 담아
이경옥 기자 | 입력 : 2025/11/21 [10:42]
대한민국 전통무예인 ‘택견’을 담은 기념우표가 발행된다. 우정사업본부는 택견의 대표 동작을 소재로 한 기념우표 40만 장을 제작해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우표에는 공격과 방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택견의 움직임이 담겼다. 택견은 강한 직선보다는 부드러운 곡선의 몸놀림을 바탕으로 기술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조선 시대 서민층 사이에서 명절이나 잔칫날에 즐겨 행해진 민속 무예로, 신윤복과 유숙의 풍속화 ‘대쾌도(大快圖)’에서도 생생한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택견은 생활문화 속에서도 흔적을 남겼다. 오늘날 대결 상황에서 쓰이는 ‘본때를 보이다’, ‘딴죽걸다’ 같은 표현이 모두 택견 기술에서 비롯된 말이다. 일상 속에서 공유되던 몸짓과 언어가 한데 얽혀 형성된 문화였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이 같은 역사성과 독창성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 택견은 2011년 전 세계 무예 가운데 처음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단순한 전투 기술을 넘어 공동체의 놀이문화와 정신을 품은 ‘살아 있는 전통’으로 평가받은 결과다.
우정사업본부는 “전통무예의 가치를 대중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념우표를 발행했다”며 “택견이 지닌 고유한 미학과 문화적 의미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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