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택견단이 올 하반기 상설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무예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지난 9월 6일부터 중앙탑 사적공원에서 총 6회에 걸쳐 진행됐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전통문화 한마당으로 자리 잡으며 호평을 얻었다.
공연은 조선 후기 화가 유숙의 풍속화 ‘대쾌도’ 속 택견 장면을 재현한 ‘옛 택견판’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여기에 재담과 풍물 공연이 어우러져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관람객들은 무예와 연희가 결합된 무대를 보며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특히 올해 공연은 비보잉팀 ‘제머리마빡이’, 밸리댄스팀 ‘백송이’, 마술사 ‘연문형’의 협연으로 현대적 감각을 입히며 새로운 형식의 택견 공연으로 주목받았다. 사전공연으로 선보인 ‘목계나루 뱃소리’ 역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
한 시민은 “택견이 단순한 무예가 아니라 춤처럼 아름다운 몸의 예술임을 느꼈다”며 “우리 전통문화의 깊이를 새삼 실감했다”고 말했다.
정연중 충주시립택견단 수석단원은 “올해는 중앙탑 사적공원이라는 충주의 대표 명소에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었다”며 “관객들의 따뜻한 응원이 공연의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충주를 넘어 전국 각지에서 상설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택견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주시립택견단은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통해 택견의 역사와 예술성을 계승하고, 충주의 전통문화 위상을 높이는 데 힘쓸 계획이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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