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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 눈앞…‘야구는 놀이문화’로 확장

최현석 기자 | 기사입력 2025/09/05 [11:37]

KBO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 눈앞…‘야구는 놀이문화’로 확장

최현석 기자 | 입력 : 2025/09/05 [11:37]

▲ 무예신문

 

2025년 KBO리그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O에 따르면 9월 4일 기준 정규시즌 632경기 누적 관중은 1084만9,054명으로, 지난해 세운 역대 최다 기록(1088만7,705명)에 불과 3만8,651명 모자란다. 시즌 막바지까지 경기를 고려하면 신기록 달성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KBO리그는 1982년 출범 첫해 143만 명으로 시작해 40여 년 만에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넘어서는 대형 프로스포츠 리그로 성장했다.

 

리그 흥행의 배경으로는 경기 제도의 변화가 꼽힌다. 지난해 도입된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은 팬 설문에서 88% 넘는 긍정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까지 도입돼 공정성 강화 흐름이 이어졌다. 피치클락 정식 시행으로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 2분으로 줄었다. 짧아진 경기와 일관된 판정이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조사에 따르면 기존 팬의 관람 증가 이유 1위는 ‘응원 문화의 재미’(47.7%)였다. 신규 관람자 다수도 ‘치맥 등 음식 문화’와 ‘응원 분위기’를 경기장 찾는 계기로 꼽았다. 팬들은 야구장을 단순한 스포츠 관람 공간이 아니라 ‘여가 콘텐츠를 즐기는 장’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여성 팬 비율은 예매 기준 57.5%로 남성을 웃돌았다. 특히 20~30대 여성 관중이 꾸준히 늘었고, 10대 관람객 비중도 소폭 상승했다. KBO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한 온라인 접점이 젊은 층과 신규 팬 유입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입장권 평균 지출은 1만6,715원으로 외식 물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낮다는 인식도 확산됐다. 경기장에서 3시간가량 머물며 경기와 응원,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합리적 소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KBO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 영화관 CGV,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과 협업하며 야구를 일상 속 문화상품으로 확장하고 있다. 동시에 유튜브 실시간 방송 ‘크보 라이브’ 같은 쌍방향 콘텐츠를 통해 팬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정규시즌 누적 2억 관중 돌파까지는 31만 명 남았다. KBO는 “팬들의 변화한 소비·문화 패턴에 맞춘 시도들이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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