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짓수회는 지난 4월 12일 강원 홍천실내체육관에서 ‘제5회 회장기 전국주짓수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에 전문선수 등록을 마친 전국 17개 시도대표 선수들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604명의 선수들은 U10, U12, U14, U16, U18, U21(전문선수), 대학·일반부(전문선수) 등으로 나뉘어 경기를 진행됐다.
주짓수는 일본의 무예인 유술(유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격투기로, UFC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비선수층의 수련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2022년부터 스포츠지도자 자격 종목에 주짓수가 포함됐으며, 2023년 1월부터는 경찰청 채용 시 가산점이 부여되는 종목으로 인정되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또 주짓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2022 항저우,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박경준 대한주짓수회 부회장(선문대 무도경호학과 교수)은 축사를 통해 “운동경기의 승패는 경험이다.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고 해서 실패한 것이 아니다”며 “오히려 사회라는 더 큰 무대에서 성공을 거두는 이들이 많다. 단 한 번의 입상이 인생의 마지막 우승 경험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반복되는 승패의 과정 속에서 자신의 ‘마음의 근육’을 어떻게 단련했는가이다. 이번에 입상하지 못했더라도, 진정한 승리는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행복의 금메달을 따기 위한 정신적 에너지에서 비롯된다”며 “이러한 에너지는 무예인이라면 대련을 통한 자기 성찰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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