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선수에게 강제 입맞춤을 한 혐의로 기소된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 축구협회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다.
스페인 마드리드 형사법원은 루비알레스 전 회장의 성추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1만800유로(약 1600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 또, 1년 동안 피해자에게 200m내로 접근하지 못한다. 연락도 하지 말아야 한다.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2023년 8월 호주에서 열린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한 후 시상식에서 국가대표 헤니페르 에르모소에게 강제 입맞춤을 했다. 이 혐의로 재판과 선고를 받은 것이다.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선수 동의를 받고 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2년6개월 징역형을 구형했고, 재판부는 벌금형을 선고했다. 루비알레스 전 회장의 항소는 기각됐다.
FIFA는 자격 정지 3년을 징계 내렸다. 호르헤 빌다 전 여자 대표팀 감독 등 다른 3명은 당시 입맞춤이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허위 사실을 발언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해당 혐의는 증거 부족으로 무죄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