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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반란’ 김종훈, 2025 파리 그랜드슬램 우승 차지

최현석 기자 | 기사입력 2025/02/03 [11:25]

‘무명의 반란’ 김종훈, 2025 파리 그랜드슬램 우승 차지

최현석 기자 | 입력 : 2025/02/03 [11:25]

▲ 사진=국제유도연맹 (무예신문)

 

세계랭킹 111위 김종훈(양평군청)이 국제유도연맹(IJF) 2025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세계 챔피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훈은 2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 90㎏급 결승에서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루카 마이수라제(조지아)를 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선수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김종훈은 연장전 시작 후 40여초 후 마이수라제의 하체를 기습적으로 파고들어 업어치기를 성공했다.

 

김종훈은 이번 대회 전까지 국제대회에서 별다른 결과를 내지 못한 무명 선수다. IJF는 이번 김종훈의 승리를 이변이 일어났다고 평했다.

 

▲ 사진=국제유도연맹


IJF는 “김종훈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다. 이번 대회를 치르기 전까지 세계랭킹 111위에 그쳤다. 그동안 그랜드슬램에서 단 한 번도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극찬했다.

 

이날 남자 100㎏ 이상급에 출전한 기대주 이승엽(양평군청)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승엽은 준결승에서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사바 이나네슈빌리(조지아)를 감아치기 되치기 유효승으로 이겼다. 하지만 결승에선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이날 타소예프(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AIN)에게 발목받치기로 한판을 내줬다.

 

여자 최중량급 유망주 이현지(남녕고)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현지는 준결승에서 지난해 도쿄 그랜드슬램 우승자인 일본의 아라이 마오를 업어치기 되치기 한판승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골반 통증이 발생하며 아쉽게 기권패를 했다

 

한국 유도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 1개, 은 2개로 프랑스(금3, 은3, 동9), 일본(금3, 은3, 동5)에 이어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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