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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구단 ‘음력설’ 아닌 ‘중국설’…서경덕 “아시아팬 무시”

장민호 기자 | 기사입력 2025/01/31 [10:53]

유럽축구 구단 ‘음력설’ 아닌 ‘중국설’…서경덕 “아시아팬 무시”

장민호 기자 | 입력 : 2025/01/31 [10:53]

▲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 SNS 캡처


유럽 축구리그 명문 구단들이 이번 설을 맞아 SNS에 ‘음력설’이 아닌 ‘중국설’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이강인이 뛰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 킬리안 음바페가 뛰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등 전 세계 축구팬을 많이 보유한 유명 구단에서 표기했다는 것이 큰 문제다.

 

‘음력설’(Lunar New Year)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을 비롯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유럽 명문 구단들이 중국만의 명절인양 ‘중국설’로 표기한 것은 수 많은 아시아팬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미 유엔(UN)은 ‘음력설’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고, 미국 뉴저지주 상원은 ‘음력설’을 기념일로 제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특히 2021년 캐나다 총리가 설 당일 중계된 뉴스에서 ‘Happy Lunar new year. 감사합니다’라고 축하 인사를 해 화제가 된 것처럼 ‘음력설’ 표기는 이제 세계적인 추세”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유럽 축구 명문 구단들의 욱일기 문양 사용에 대한 지속적인 항의로 많은 부분을 바꿔 왔듯이, 구단들을 대상으로 ‘음력설’ 표기에 대한 정당성을 꾸준히 알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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