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대한체육회 선거인단 구성의 절차적 하자와 관련한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강 후보 측은 10일 “대한체육회가 경기인등록시스템을 통해 축구와 태권도 선거인단 약 160명에 대한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에 따르면 대한체육회가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경기인등록시스템상 개인 정보를 활용했다고 하지만, 축구와 태권도는 별도 등록시스템을 운영 중이어서 제3자 정보 제공·활용에 별도 동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대한축구협회와 대한태권도협회의 경우 개인 정보의 제3자 제공·활용 내용에 체육회장 선출과 관련해 개인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게 내용이 없다. 이에 개인 정보 제공 동의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앞서 강 후보는 8일 선거인단 구성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첨이 되지 않았고, 투표 시간·장소의 제한으로 후보자의 피선거권을 침해당했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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