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2026년 다카르 유스올림픽(YOG) 메달 종목 및 참가 선수 쿼터를 확정했다.
다카르 유스올림픽에는 2,700명의 선수가 남녀 각 72개 그리고 혼성팀 7개의 메달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태권도는 총 11개의 금메달을 확정했다. 육상과 수영에 이어 세 번째로 이는 태권도의 국제적 인기와 위상이 다시 한번 증명된 것이다.
태권도 종목은 남녀 각각 5개의 체급 외에 혼성단체전이 최초로 메달종목으로 채택됐다. 스포츠에서의 양성평등을 강조하는 IOC에서 태권도 혼성단체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결과이다.
또한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도 태권도는 혼성단체전이 포함되며, 메달 수가 총 24개로 늘어났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국제스포츠계의 추세에 발맞춰 혼성단체전 세계대회를 매년 주최해왔고 도쿄와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시범경기를 열어 홍보에 주력한 바 있다. 또한 2028년 LA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포함시키기 위해 IOC와 논의 중이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는 “태권도는 올림픽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종합경기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자리매김했고 나아가 겨루기 혼성단체전, 품새 등도 메달종목으로 채택되고 있다”며 “이는 태권도의 탁월한 접근성, 대중성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고, 특히 젊은 세대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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