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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문체부 징계 요구에 반발 “절차적 하자 없어”

조준우 기자 | 기사입력 2024/11/06 [20:24]

대한축구협회, 문체부 징계 요구에 반발 “절차적 하자 없어”

조준우 기자 | 입력 : 2024/11/06 [20:24]

▲ 무예신문

 

대한축구협회가 정몽규 회장에 대한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한 문체부 특정 감사 결과를 반박했다. 입장문까지 발표하며 맞섰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 6일 ‘문체부 특정 감사 결과에 대한 협회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대표팀 감독 선임, 대표팀 지도자 선임업무 처리, 천안 축구종합센터 관련, 지난해 축구인 사면발표 및 철회, 비상근 임원의 자문료 지급 등과 관련한 문체부 발표에 항의한 것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문체부 감사결과 발표와 조치 요구 건에 대해 재심의 요청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7월부터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문체부는 지난 5일 특정 감사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등 총 27건의 위법, 부당한 업무 처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문체부는 징계, 시정, 주의를 대한축구협회에 요구했다. 정몽규 회장과 김정배 상근부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 대해서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는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재가동해서라도 재선임 작업을 하라고 통보했다. 홍 감독과의 계약을 유지할지 말지는 협회가 자율적으로 판단하라고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문체부의 지적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배제하거나 무력화한 사실이 없다. 협회장의 화상 면담도 직무 범위 내에서 진행했다”며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도 규정을 준수했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진행한 과정도 직무 범위 내에서 행해졌다. 선임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하거나 절차적 하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논란에 대해서는 대한축구협회 차원에서 문체부와 협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국고보조금을 법규 범위내에서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고 주장했다. 축구인 사면에 대해서는 “즉각 철회, 사과, 사면 조항 삭제 등 조치를 했다”고 해명했다.

 

그 외의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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