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축구협회 (무예신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 연임 포기와 관련해 즉답을 피했다.

정 회장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나서 “내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대한축구협회를 이끌어 온 정몽규 회장의 세 번째 임기는 올해까지이다. 정 회장은 지난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으로 선출돼 축구 외교 무대에 복귀했다. 이에 정 회장이 4선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은 정몽규 회장의 최근 행보가 4선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며 추궁했다.

정 회장은 “내 모든 축구 관련 활동에 대해 4선 연임으로 말씀하신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축구종합센터는 선수 뿐만 아니라 지도자와 각종 대회(개최), 심판(교육) 등에 꼭 필요한 인프라 투자”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이 다시 4선 도전 여부를 묻자, 정몽규 회장은 “거듭해서 말씀드리지만 앞으로 잘 생각해서 현명하게 결정하겠다”며 확답을 피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한 질문에서도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며 위법이 확인되면 책임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