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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바울, 투혼 빛났다…유도 혼성 단체전 첫 동메달

최현석 기자 | 기사입력 2024/08/04 [21:01]

안바울, 투혼 빛났다…유도 혼성 단체전 첫 동메달

최현석 기자 | 입력 : 2024/08/04 [21:01]

▲ 사진=국제유도연맹 (무예신문)

 

한국 유도 대표팀이 2024년 파리올림픽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사상 첫 올림픽 혼성 단체전 메달이다.

 

안바울, 김민종(24·양평군청), 한주엽(25·하이원), 이준환(22·용인대), 김하윤(24·안산시청), 허미미(22·경북체육회), 김지수(24·경북체육회)로 이뤄진 대표팀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혼성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과 연장전 승부 끝에 4대3으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성 단체전은 2020 도쿄 올림픽 때 신설됐다. 남자 3체급(73㎏급, 90㎏급, 90㎏초과급)과 여자 3체급(57㎏급, 70㎏급, 70㎏초과급)이 출전해 먼저 4승을 거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한국은 73㎏급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선수가 없어 66㎏급 안바울이 체급을 올려 나설 수밖에 없었다.

 

첫 주자로 나선 이준환은 모로돌리기와 안오금띄기에 각각 절반을 내주고 한판패했다. 이후 김하윤과 김민종, 허미미가 차례로 나와 승리했다. 그러나 안바울과 김지수가 체급 차이를 이기지 못하고 연달아 패하며 3대3 동점이 됐다.

 

▲ 사진=국제유도연맹

 

마지막 연장전, 추첨 결과 73kg급으로 결정됐다. 앞서 이고어 반트크와 9분 38초의 혈투를 벌인 안바울은 다시 경기에 나섰고, 5분 25초 끝에 반칙승으로 이기며 한국에 값진 동메달을 안겼다.

 

안바울의 승리로 한국 유도 대표팀 전원 11명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바울도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 2020 도쿄 대회 동메달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 유도는 이번 올림픽에서 은 2개, 동 3개를 획득했다. 유도에서 5개의 메달을 획득한 건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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