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유도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세계랭킹 6위)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미미는 5월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연장 끝에 반칙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허미미는 2018년 남자 73㎏급 안창림, 남자 100㎏급 조구함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이다. 여자 선수로는 1995년 여자 61㎏급 정성숙, 여자 66㎏급 조민선 이후 29년 만에 금메달이다.
허미미의 결승전 상대는 세계랭킹 1위 데구치,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둘은 연장에 들어갔다. 허미미는 연장 8분 16초에 회심의 업어치기를 시도했다. 히구치가 뒤로 물러섰고 주심이 데구치에게 세 번째 지도를 선언하면서 반칙승이 선언됐다.
허미미는 재일교포 출신으로 2021년 일본 국적을 포기한 뒤 한국 대표팀의 간판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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