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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발끝에 채이는 블랙홀] 10-1. 위대한 한국 태권도선수

신상성 소설가 (용인대 명예교수)

신상성 소설가 | 기사입력 2023/02/07 [15:06]

[웹소설-발끝에 채이는 블랙홀] 10-1. 위대한 한국 태권도선수

신상성 소설가 (용인대 명예교수)

신상성 소설가 | 입력 : 2023/02/07 [15:06]

  © 무예신문


“과연 우리 태권도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는 누구일까?” 

“기준이 현재예요, 역사예요?” 

“역사 기준은 좀 더 고민해야 될 꺼고, 현재 상황 말이야.”

“글쎄요?” 강종한 관장 물음에 조병삼 선수가 천정을 올려다보았다. 

 

조병삼은 용인대 복싱훈련단 출신이어서 태권도계를 객관적으로 두고 볼 수도 있다.

자기의 절친 가운데도 태권도 국가대표가 있다.

용인대 훈련단에는 유도, 태권도, 복싱 등 거의 모든 격기종목이 망라되어 있다.

 

올림픽 메달 부스이다.

여기에서 국가대표로 대개 직행하는 황금 코스이다.

이 훈련단에서 몬트리올올림픽 유도 장은경, LA올림픽 안병근, 88서울올림픽 김재엽 선수 등이 금을 가져왔다. 이 유도 영웅들은 전설이 되었다.

 

특히, 2010 넘어와서는 태권도에 이대훈 선수 등이 있다.

올림픽 메달 부스의 주요종목에는 용인대와 한국체대가 많이 격돌한다. 

마지막 올림픽 출전 선발전에서는 여기에 경희대, 동아대 등이 끼어들곤 한다. 

이들 대학이 대개 체육학과로 막강한 세계 일류급들이다.

 

▲ 김태훈 선수 경기 모습


객관적으로 누구에게나 고개가 끄덕여지는 선수가 있을까?

송 코리칸도 KBS 체육부장의 주문을 받고 고민했다.

그러자 태권도 신문에서 ‘오래 잘한 선수’라는 제목이 떴다.

오혜리-김소희-김태훈 등이 나열되었다.

‘스포츠에는 영원한 승자도 없고, 영원한 패자도 없다’ 

늘 진행형일 뿐이다.

 

어제의 승자가 오늘의 패자가 되기도 한다.

살벌한 진행형이다.

태권도뿐이랴, 어떤 경기도 ‘영원’이라는 글자는 없다. 

한창 전성기에도 엉뚱한 부상이나 스캔들로 도중하차도 있다.

 

최근 빙상의 심석희, 배구의 이재영 자매 등 좀 안타깝기도 하다.

코리칸은 강남 국기원 사무실에서 태권도신문을 덮었다.

머리가 복잡하다.

KBS에 답변을 해주어야 하는데 마음만 조급하다.

 

 

코리칸은 생각나는 대로 휴대폰에 이름을 대충 두드렸다.

김경훈, 문대성, 이대훈, 김훈, 남궁환, 이다빈, 장준, 인교돈….

여기까지 쓰다가 휴대폰 이름도 다 지워버렸다. 

우선 자기와 가까운 선수들 이름만 나열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진천선수촌에서 같이 뛴 선수들 이름이 먼저 튀어나왔다.

이것도 아니쟎아, 편파적이야….

 

맞았어! 한국체대 황경선, 아일랜드 파견 차동민 선수 등도 있지 않은가.

그다음 누구? 문대성?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휴대폰에 이름을 두드려 보았다.

어쨌든 참담하게도, 금년도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이 하나도 없다는 게 속상하다.

 

▲ 이대훈 선수

 

유튜브에 이대훈의 최근 기사가 떴다.

‘이대훈 선수가 은퇴를 앞두고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이대훈은 지난 4년간 대전시청 소속이었다.

“그동안 아시안게임 3연패와 세계랭킹 1위, 2020도쿄올림픽 출전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리고 대전시 체육발전에 작은 정성을 전달하게 되었다. 비록 선수로서 은퇴하지만 성실한 시민으로 계속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이대훈 선수는 12년 연속 국가대표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아시안게임 3연패 달성),

- 2019년 세계선수권 동메달,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금메달(세계최초 5연패) 

- 결국,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2018)했다.

 

또 하나, 세계 태권도인들의 가슴에서 지울 수 없는 여성 선수가 있다.

오혜리 선수 기사를 검색했다.

2016년 '세계태권도의 날' 행사가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렸다. 

특히, 오헤리(춘천시청) 선수에 대한 축하 행사도 있었다.

그미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금메달을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하비 니아르를 13-1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종만 감독, 박계희, 정광채, 이동주 코치를 비롯해 김소희, 김태훈, 이대훈, 차동민 선수가 참석했다. 

 

 

오혜리 선수는 고향 강릉 근처 강원체고를 나왔다.

그리고 최근 차의과학대학원에서 스포츠의학 박사학위도 머리에 썼다.

태권도 이론과 실기 양쪽에서 겸비한 셈이다.

올림픽 현장에서 32세까지 선수로서도 독하게 뛰었다.

그러나 무정한 세월은 노장의 집념과 질주를 막았다.

- 2011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에서 최정상에 올랐다.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결국 금메달,

- 2017년 무주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

국제대회에서 메달리스트가 되면 연금도 받는다.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위 선양한 선수에게 지급된다.

 

※웹소설-발끝에 채이는 블랙홀은 픽션입니다.

신상성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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