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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무인(武人)들은 선구자이자 선각자가 되자

김영만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1/10/27 [11:46]

코로나 시대, 무인(武人)들은 선구자이자 선각자가 되자

김영만 논설위원 | 입력 : 2021/10/27 [11:46]

▲ 무예신문 김영만 논설위원 

프랑스의 와인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물론 독일의 맥주도 그에 못지않다. 유럽에 왜 맥주와 포도주가 발달하였을까? 퇴적암이 많이 분포되어 있을 뿐 아니라 일부 고화가 덜 된 지역을 통과한 물은 먹는 물로서 생수는 그리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석회암 지대의 일부 맑은 물은 마지막에 헹구는 설거지물로서도 적합하지 않아 얼룩이 남기에 설거지의 문화조차 다른 것이다.

 

중국의 차 문화 역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황토지대로서 퇴적물이 고화가 덜된 지역이 적지 않아서 식용수로 적합하지 않은 면이 있기 때문이다 황토지대를 흘러온 누런 물은 심지어 바다조차 누렇게 오염시켜 우리나라 서해를 황해라고 부른다.

 

이것은 언급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금수강산을 내세우자는 의도가 아니라 그들이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고 반면에 우뚝 선 문화를 이야기 하려는 것이다.

 

조선 말기 외국인들의 기록을 보면 대부분 식후에 구수한 숭늉을 많이 먹었다. 실제 숭늉은 아직까지도 일부식당에서 끓이지는 않아도 돌솥밥에 남은 누룽지에 넣어 만들어 먹는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에서 차문화가 없었던 게 아니고 삼국시대 기록에 보이고 그 차문화는 일본으로 전파한 기록도 보인다. 다반사(茶飯事)라 하여 차를 상음한 문화가 생활문화 속에도 남아 있다. 

 

우리나라에서 나름 차를 잘 아는 이들은 좋다는 중국차를 마셔 보고 그들이 진정 좋은 차를 마실 기회가 없었음을 쉽게 간파한다.

 

그러나 그 지역 사람들은 그 악조건의 상황을 극복하고 훌륭한 문화를 만들어 내었다. 사람들이 위기를 만나게 되면 대체로 두 부류가 있다. 위기에 좌절하고 남 탓이나 환경 탓을 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그 위기를 정면으로 맞서 고통을 감내하며 극복하는 부류이다.

 

그들은 그러한 환경을 오랜 세월 노력으로 하나의 문화를 창조하고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꾸어 놓았다.

 

코로나 19 뿐 아니라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 기후환경변화 등은 인류 스스로가 조장한 것으로 이를 회복하기 위한 지구의 자연치유능력을 말하는 가이아 이론과 결부 짓는 이도 없지 없다. 이러한 미증유의 사태를 맞아 예전에도 겪어오고 지켜왔듯이 인류는 물러설 수 없다.

 

앞에서 언급한 물과 음료와 관련된 내용은 어려운 환경이지만 극복을 통해 훌륭한 문화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것을 빗대어 언급한 것이다.

 

특히 무인(武人)들은 위기를 맞아 항상 선두에 섰던 선구자이자 선각자들이다.

 

더구나 우리 민족의 DNA속에는 그런 기질이 살아있다. 국가적 위기를 맞이하여 의병이나 승군 뿐 아니라 학도병, 심지어 나이 어린 여학생들까지 국가의 위기를 맞아 싸웠다. 기록문화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삼국시대의 승군이 기록에 남아 있을 정도이다. 이러한 위기는 국채보상운동, 일제강점기나 IMF를 맞아 금모으기운동, 삼일운동, 촛불정신 등 위기가 닥치면 모두 물러서지 않았다.

 

외국의 사례를 보라. 그들은 시위하다가 격해지면 방화, 약탈을 서슴지 않는다. 그런 폭력적인 정서는 우리와는 정서가 전혀 다르다.

 

무인들은 자신들의 힘을 알기에 그 힘에 대한 두려움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안다. 알면서도 의연히 나아가는 것이다. 어려운 시기를 맞아 무인들은 밥그릇싸움을 떨치고 국민들에게 단합된 모습과 스스로 조금이라도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김영만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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