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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체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우려 많아
기사입력: 2021/01/20 [20:5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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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예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문화체육관광 분야 행정을 맡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황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을 내정했다.

 

세 명의 장관을 교체한 이 날 인사에서 황희 장관 후보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그의 경력 때문에 나오는 평가다.

 

청와대는 황 후보자가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고, 의정활동 경험이 있어서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ㆍ체육ㆍ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제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체육계 혁신과 대국민 소통 강화를 잘 할 것이라고도 했다.

 

청와대의 이런 입장을 뒷받침하기에는 현직 국회의원인 황희 후보자가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활동한 이력이 부족하다. 경제학과 도시공학 전공에 국회에서도 국방, 국토교통위원으로 일했다. 당 홍보위원장을 지낸 게 그나마 문체부와 어울리는 경력이다.

 

스포츠, 체육계는 황 후보자가 난맥상으로 얽혀있는 굵직한 현안들을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강하게 제기한다. 게다가 황 후보자는 문화체육관광부 관료 출신도 아니다.

 

청와대가 이런 현실적인 고민 없이 황희 현 의원을 정치적 배려 차원에서 선택했다는 판단이 우세하다.

친문 색채가 강한 황 의원을 집권 말 수호 내각에 포함시킴으로써 안정적인 퇴임을 생각했다는 관측이 많다.

 

황 후보자는 얼마 전 추미애 장관 아들의 병역 관련 의혹을 제기한 공익제보자를 언급하며, 명예훼손 성격의 공격성 글을 SNS에 게재해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황 후보자가 공개사과하며 공익제보자와의 갈등이 일단락된 적이 있다.

 

청와대가 밝힌 인선배경은 누가 그 자리에 가도 해내야 하는 목표일뿐이다. 전문성 없는 황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직을 잘 수행하는지, 그 이전에 청문회에서 황 후보의 실력이 잘 판명되는지 체육인들은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볼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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