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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으로 승부하는 스포츠인, 깨끗하고 떳떳해야…
기사입력: 2015/12/31 [10:5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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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예신문(발행인 최종표)
2015년의 대한민국은 여느 해와 다를 바 없이 크고 작은 사건들로 몸살을 앓았다. 무예ㆍ스포츠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마추어 스포츠의 리더이고, 명문사학의 대명사인 연세대와 고려대가 야구부 입시 비리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유명 프로 야구 선수들은 해외원정 도박으로 공분을 샀다.

잊을만하면 나오는 프로 농구 감독과 선수들의 사행성 도박 또한 팬들의 분노를 사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김선형과 오세근 등의 스타 선수들은 대학시절에 이미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이 더욱 컸다. 학원 스포츠도 불법에 노출되어 있다는 반증이어서 팬들의 실망감은 극에 달했다.

횡령에 연루된 국가대표 감독, 산하 연맹 회장을 폭행하고 사퇴한 단체장, 무자격 선수의 부정출전과 승부조작을 한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대학 교수 등 스포츠 관련 비리 백화점이 차려진 2015년 이었다. 급기야는 한 태권도 선수의 아버지가 편파판정을 비판하며, 목숨을 끊기까지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이 스포츠계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5월 출범한 ‘스포츠 4대악 합동수사반’은 1년 2개월 동안 48건을 징계 처리했고 신고ㆍ접수된 389건 중 6건은 검찰에 송치시켰다. 이는 승부 조작, 조직 사유화, 입시 비리, 파벌주의 등 스포츠계의 고질적인 병폐가 범죄수준으로 악화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스포츠 분야 곳곳에서, 불법이 행해지고 있어 자정의 노력은 한계에 봉착한 것 같다. 이제는 정부가 나서야 한다. 명확하고, 강력한 대책을 수립하고 즉각 시행해야 한다. 해당 부처가 악행을 저지르는 스포츠인들의 조롱거리가 되지 않도록, 처벌 기준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오랜 세월 체육계에 몸담아 온 사람으로서 모든 스포츠인들에게 호소하고 싶다. “피와 땀으로 쌓아온 자신의 명예를 한줌의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행위를 하지 말라.” 2016년 새해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대한민국 체육계를 지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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